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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리하기

어묵전문점의 탕을 우리집 식탁에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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준비물 : 어묵300g, 물10컵, 국물용멸치12마리, 무, 다시마, 대파1대, 청양고추1개, 국간장2큰술, 액젓1큰술, 맛술2큰술, 소금 (큰술:어른숟가락)

 

1. 끓는 물에 어묵을 넣었다가 1분 정도 두었다가 꺼냅니다. 물에 튀겨준다고들 해요. 이렇게 하면 어묵의 기름기와 보존제(첨가물)을 많이 없앨 수 있습니다.

2. 물10컵에 멸치12개, , 다시마를 넣고 끓여서 기본 국물을 만들어요. (저는 다시마가 똑 떨어져서 그냥 안 넣었어요. ^^)

3. 대파1대는 어슷썰기, 청양고추 1개 쫑쫑 썰어놓고, 데친 어묵도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.

4. 멸치국물이 우러나면, 멸치만 건져내고 국간장2숟가락, 맛술2숟가락, 액젓1숟가락 넣어서 간을 합니다. 간을 액젓으로 한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!! 저는 간을 할 때 삼게액젓을 많이 쓰는데 아주 맛있어요. 물론 멸치액젓 사용 하셔도 괜찮아요.

5. 어묵을 넣고 끓여줍니다.

6. 다 끓여졌을 때 썰어놓은 파와 고추를 넣고 살짝만 끓여주세요. 오래 끓이면 파 색깔이 누래져서 마치 오래된 음식같은 느낌이 날지도 몰라요. 싱거우면 소금으로 간 맞춰 주세요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사진으로 잘 안보이는데... 끓는 물에 어묵을 살짝 튀겨줬기 때문에 국물에 기름기가 아주 적어서 깔끔해요. 생략해도 되는 과정이지만 기름기는 물론이고 첨가물도 제거할 수 있다고 하니 물에 살짝 데쳐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. 저희집은 아들의 지루성 피부염에 기름기나 첨가물은 안좋은 것들이라서 저는 좀 귀찮아도 이렇게 해서 만들어 먹였어요.

 

그리고 간을 액젓으로 했기 때문에 소금으로 간 했을 때와는 맛의 깊이가 달라요. 국물맛이 아주 깔끔하고 깊어서 후추나 소금간도 추가 하지 않았습니다. 요즘 어묵전문점에서 술안주로 파는 국물 맛이랑 똑같다고 남편이 식당의 비법이 액젓인가 보다며.. 칭찬을 해 주니까 음식할 맛이 나죠.

 

끓는물에 살짝 데친 어묵을 사용하고, 액젓으로 간을 하는 작은 팁이 자주 먹던 어묵탕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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